






토양은 농업적 측면에서 작물생육의 배지이고 농업생산의 기반이다. 토양은 암석의 풍화산물을 모재로 하여 오랜 세월 동안 기후, 식생, 지형 등의 영향을 받아 생성ㆍ발달되고 있는 동적인 자연체(natural body)이다.
토양을 자연체로 보고 연구대상으로 삼는 분야를 순수토양학(pedology)이라고 하며, 사용의 목적에 이용되는 자재로 보는 시각에서 연구하는 학문을 응용토양학(edaphology)이라 한다. 순수토양학에서는 토양의 생성·발달에 관여하는 인자, 생성과정, 토양의 분류 등이 주요 연구의 대상이며, 응용토양학에서는 사용목적에 관련되는 성질, 그 목적에 맞도록 하는 개량법 등이 주된 연구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토양의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및 광물학적 성질 등은 토양의 발달에 크게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성질은 농경지토양의 경우에는 그곳에서 생육하는 작물에게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일반적인 토양학에서는 순수토양학과 응용토양학으로 구별하지 않고 통합적으로 다룬다.
이 교재는 토양의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기본 성질들을 설명하고 이 성질들이 식물생육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봄으로써 토양의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이치를 터득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토양이 생성·발달되어 온 과정과 토양의 분류 등을 해설하고 우리나라 토양의 토지이용별 특성을 살펴보면서 우리 고장의 토양에 관한 지식을 얻도록 할 것이다.
토양학은 그 응용의 범위가 광범위할 뿐 아니라 연구의 수단 또한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 자연과학의 여러 분야에 걸쳐 있지만 특히 화학적인 지식이 많이 요구된다. 따라서 기초화학의 복습은 이 과목의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