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상권’, ‘대박 아이템’이 성공을 보장한다는 자영업 신화가 저물고 있다. ‘작지만 알찬 가게’, ‘소소하지만 행복한 먹고살기’를 내걸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매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저성장 시대 속 자영업의 목표는 이제 가능한 한 오래,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가는 것이다. 새로이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에 점점 더 집중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와 같은 외부 시스템에 의존하기보단 자신에게 적합한 사업 구조를 구축하는 데 노력을 쏟고 있다.
예비 창업자라면 창업을 준비하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처음부터 전부를 쏟아붓는 방식은 더 이상 답이 될 수 없다. 이제 연습형 창업은 자영업에 뛰어들기 위한 필수 코스다. 퇴사 컨설팅, 비싼 임대료를 상쇄시키는 매장 공유, 투자금과 고객을 동시에 확보하는 크라우드 펀딩 등 예비 창업자는 사업의 수익성을 따져보고, 자신의 능력 및 적성을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검토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들을 활용할 수 있다.
2019년도에도 자영업자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것이다. 독립잡지나 살롱 같이 개성, 취향,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은 온라인 검색이나 SNS 인맥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콘텐츠의 감동과 상호 교류의 욕구를 채워줄 것이다. 일일 체험 수업이나, 개인별?소규모 그룹운동 같은 액티비티 사업 모델은 워라밸과 소확행이 강조되는 요즘 색다른 여가 활동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공략한다. 자영업자가 기존 플랫폼 시장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흐름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를 통해 부가적인 수익도 얻을 뿐 아니라 자신의 매장도 홍보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늘 상처받고 배신당하는가? 당신은 착한 게 아니다 성과를 내도 인정을 못 받는가? 진짜 유능한 사람은 따로 있다 한 번뿐인 인생을 억울해 하는 데 쓰고 있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세속적인 세상을 사는 지혜>
프로이드는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는 이기적이고 사악한 것들이 가득 차 있다고 했다. 타인의 불행을 은근히 즐기며 수많은 장점을 외면하고 단점 하나를 끄집어내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속성이다. 이러한 인간을 혐오하기만 한다면 삶의 지경은 한없이 좁아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대책 없이 속내를 보여주며 사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다. 인간은 착하다는 이유만으로도 상대방을 증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속적인 세상을 사는 지혜>의 저자, 발타자르 크라시안(1601~1658, 스페인)은 이토록 복합적이고도 다면적인 인간의 속성을 꿰뚫어 본 철학자다. 당대의 사람들은 너무나도 신랄하고도 직설적인 그의 저서를 소장하기 꺼려했다고 한다. 어느 시대를 살든 진실은 아픈 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존하는 인간의 속성을 직시해 적절히 처세하며 살아간다면 타인을 미워하고 원망하는 데 감정과 시간을 소모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처세를 “지혜”라고 부른다.
<세속적인 세상을 사는 지혜>는 이처럼 누구나 알지만 불편한 진실들, 하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고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