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몸문화 탐사기"의 저자 최아룡이 쓴 소설이다.
한국인 며느리 수아와 독일인 사위 알렉스는 인도의 요가 아쉬람에서 처음 만난다.
알렉스가 미국에서 보았던 38선 표지는 두 사람에게 한국과 독일의 분단에 대한 부모님들의 이야기들로 거슬러 가게 된다. 베를린 출신인 알렉스의 부모님은 분단으로 인해 이산가족이 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이산가족이었던 어머니가 가족을 상봉했던 순간들을 회상하며 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또한 언어와 문화가 다른 가족들이 만나서 겪게 되는 일상들을 통해, 또다른 소통과 화합을 볼 수 있다.

[목차]

처음으로
1장 독일에서 걸려온 전화
2장 그것은 문이었다.
3장 한국 전쟁의 흔적을 더듬다.
4장 어머니가 만들어준 음식
5장 부부만의 오래된 생활방식
6장 제 3의 언어로 말하다.
7장. 따뜻한 와인, 글뤼와인
8장 어머니의 입원
9장 냉동 피자
10장 한국 남자들은 군대를 언제 가지?
11장 인연, 인도에서의 만남
12장. 독일 시부모님과의 첫 만남
13장 우리가 죽고나면……
14장 동독 국경을 통과해서 여행하기
15장 다시 모든 게 정상이야
16장 베를린 여행
17장 라임 나무 아래에서
18장 50년 지기 친구
19장 홍삼 봉봉
20장 베를린의 이산가족
21장 비더 제헨!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