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禪詩)란 깨달음의 경지에서 그 뜻을 담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의 심득처(心得處)를 얻지 못하고서는 그 과정에서의 체험을 나타낸 글을 해역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不可能)한 일일 것이고 얻으신 후의 그 뜻을 나타내신 글을 해역하는 것 또한 의미 전달이 바르지는 못할 것입니다.
본서가 구두선(口頭禪)과 개구리법문인 와고게(蛙鼓偈)와 별 이상한 웰빙선(wellbeing禪) 등이 난무(亂舞)하고 있는 작금에 있어 “안내지침판” 정도의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불맥(佛脈) 계승
경허 성우(鏡虛 惺牛)
- 만공 월면(滿空 月面)
- 벽초 경선(碧超 鏡禪)
- 혜우선사(慧雨禪師)로

내려오는 불맥을 혜우선사를 은사(恩師)로 덕숭산(德崇山) 정혜사(定慧寺)에서 출가 수계(受戒)하여 [법명: 聖眞] 하여 계승함.

鏡虛惺牛(경허성우)

偶吟(우음) 石人乘興玩三春 석인승흥완삼춘14
鳳仙花(봉선화)20
偶吟(우음) 斜陽空寺裡 사양공사리25
偶吟(우음) 無事猶成事 무사유성사29
偶吟(우음) 那山幽寂處 나산유적처34
偶吟(우음) 低頭常睡眠 저두상수면40
偶吟(우음) 書到紙面空 서도지면공43
偶吟(우음) 山光水色裡 산광수색리46
偶吟(우음) 鐵樹花開一 철수화개일48
偶吟(우음) ?松白石上 청송백석상53
偶吟(우음) 風飄霜葉落 풍표상엽락57
偶吟(우음) 何處?山好 하처청산호62
偶吟(우음) 當處殞空虛 당처운공허67
偶吟(우음) 打睡粥飯事 타수죽반사73
偶吟(우음) 打算年前事 타산연전사77
偶吟(우음) 有事心難測 유사심난측81
偶吟(우음) 秋風凄復凄 추풍처부처85
偶吟(우음) 緣知生死大 연지생사대89
偶吟(우음) 遊翫未歸路 유완미귀로94
偶吟(우음) 熟非無二法 숙비무이법99
偶吟(우음) 人心如猛虎 인심여맹호105
偶吟(우음) 驥兒見此頌 기아견차송110
偶吟(우음) ?巖雪衣下 연암설의하114
偶吟(우음) 古路非動容 고로비동용120
偶吟(우음) 可惜香山仙 가석향산선124
偶吟(우음) 喧喧寧似默 훤훤녕사묵126
偶吟(우음) 熙熙太平春 희희태평춘128
偶吟(우음) 眼裡江聲急 안리강성급130
偶吟(우음) 喝水和聲? 할수화성절133
偶吟(우음) 蕭條一榻滿山秋 소조일탑만산추135
偶吟(우음) 薪火相交也難息 섶화상교야난식138
偶吟(우음) 火裏??卽不問 화리즉료즉불문140
偶吟(우음) 風埃蟬?離己成 풍애선태이기성146
偶吟(우음) 大光明體 대광명체148
偶吟(우음) 換水添香願福田 환수첨향원복전150
題智異山靈源寺(제지리산영원사)153
梵魚寺解夏日上元曉庵(범어사해하일상원효암)156
祖師一去(조사일거)158
通度寺白蓮庵謹次喚惺老師韻(통도사백련암근차환성노사운)162
偶吟(우음) 稱佛稱祖早?語 칭불칭조조만어 165
寄虛舟長者(기허주장자)168
題麻谷封(제마곡봉)170
定慧寺(정혜사)175
?事(즉사)177
偶吟(우음) 世間萬法誰炎凉 세간만법수염량179
與永明堂行佛靈途中(여영명당행불영도중)180
次採藥商趙氏韻(차채약상조씨운)183
偶吟(우음) 龍汀江上野?之 용정강상야수지185
題松廣寺六鑑亭(一說羽化閣） 제송광사육감정(일설우화각) 188
遊午南寺(유오남사)191
過寧邊新市場(과영변신시장)194


太古普愚(태고보우)

古佛覺(고불각)196
竹庵(죽암)199
甘露心(감로심)202
無顯(무현)204


懶翁惠勤(나옹혜근)

送寬侍者(송관시자)206
指空和尙誕生之晨(지공화상탄생지신)208
海雲(해운)213
贈閑長老(증한장로)216
請普禪者偈頌(청보선자게송)219

碧松智嚴(벽송지엄)


示眞一禪子(시진일선자)222
贈學熙禪子(증학희선자)225
讚達磨眞(찬달마진)228

淸虛休靜(청허휴정)


過鳳城聞午鷄(과봉성문오계)232
贈熙長老(증희장로)237
花開洞(화개동)244
過古寺(과고사)250
讚栽松道者(찬재송도자)252
法藏大師(법장대사)255
答禪和問(답선화문)258
登香爐峯(등향로봉)261
杏院(행원)262
過湖寺(과호사)264
次金剛山山映樓板上韻(차금강산산영루판상운) 266
崇義禪子訪淸虛(숭의선자방청허)270
題頭流山凌波閣(제두류산능파각)271
淸虛歌(청허가)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