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사용 시선집 (한국현대시인 Best)
홍사용 시인의 전 생애를 통해 일관된 시풍은 낭만적 서정의 바탕 위에 소녀적인 눈물이나 감상적인 작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그를 백조파의 낭만적 감상(感傷)을 대표하는 시인이라고 한다. 그의 시에서는 현실과 자아의 불일치, 감정의 과잉 등에서 오는 비탄, 눈물, 허망, 자아주의 등을 엿볼 수 있다. 《백조》의 감상적 경향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그의 시는 시대적 현실과 관련된 암울한 현실인식을 형상화하고 있다.
<한국현대시인 Best> 시리즈는 우리나라 근·현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詩) 작품들을 모아서 엮은 것입니다. 작품 원본과 작가 고유의 언어들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부 옛말은 현대의 어법에 맞춰 정리, 감수하였습니다.

1부 나는 왕(王)이로소이다
나는 왕이로소이다 / 봄은 가더이다 / 꿈이면은? / 어부의 적 / 그것은 모두 꿈이었지만은 / 백조는 흐르는데 별 하나 나 하나 / 푸른 언덕 가으로 / 통발 / 푸른 강물에 물놀이 치는 것은 / 별, 달, 또 나, 나는 노래만 합니다 / 희게 하얗게 / 바람이 불어요! / 키스 뒤에 / 그러면 마음대로 / 노래는 회색 - 나는 또 울다 / 해 저문 나라에 / 어머니에게 / 그이의 화상을 그릴 제 / 커다란 무덤을 껴안고 / 시악시 무덤
2부 민요시(民謠詩)
시악시 마음은 / 비 오는 밤 / 흐르는 물을 붙들고서 / 월병 / 각시풀 / 시악시 마음이란 / 붉은 시름 / 이한 / 감출 수 없는 것은 / 고초 당초 맵다한들 / 호젓한 걸음 / 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