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새날’ 팟캐스트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정치 분석가 조기숙 교수의 ‘왕따의 정치학’
김대중은 정치 인생 내내 ‘빨갱이’ 프레임과 맞서 싸웠다. 호남의 지지를 업고 대통령에 당선된 노무현은 ‘빨갱이’에 ‘막말’ 프레임에 시달렸다. ‘노무현의 후예’ 문재인은 정계 입문과 동시에 앞선 두 왕따 대통령의 유산을 물려받음은 물론, ‘친노 패권주의’ 프레임까지 더해져 왕따 정치인의 계보를 이었다. 이 책의 저자 조기숙 교수는 언론이 만들고 반문?비문이 완성해가는 ‘기승전’-문재인 전략의 부당함을 언론의 보도자료와 통계자료를 근거로 들어 낱낱이 분석한다.
러시아에 체호프, 프랑스에 모파상, 미국에 오 헨리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이태준이 있다. 이태준이야말로 우리나라 단편 문학의 완성자라 이를만하다. 이태준이 이룩한 예술적 성취는 단지 수려한 문장이 보여주는 기교나 서정적인 분위기라기보다는 그가 그려내는 선명한 인물상에서 비롯된다. 그는 시대와 환경의 그늘 속에서 움직이는 희미한 존재들을 선명한 인간상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만든다.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는 『복덕방』의 안 초시, 어리숙하지만 순박한 『달밤』의 황수건, 『밤길』의 황 서방, 『돌다리』의 아버지 등 이태준이 창조해낸 인물들은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를 겪는 시대 속에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존재이지만 자기 색깔이 있는 분명한 존재로서 자리 잡고 있는 인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