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작 [거꾸로 읽는 세계사]부터 최신작 [어떻게 살 것인가] [나의 한국현대사]까지, 출간한 거의 모든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유시민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글쟁이’로 자리매김했다. 그 덕분에 저자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글 잘 쓰는 비결이 있나요?” “어떻게 해서 그렇게 잘 쓰게 되었나요?” 하는 질문을 수없이 들어야 했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은 그 물음에 대한 유시민의 대답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저자의 글쓰기 강연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수년 전 한 고등학교에서 진행한 글쓰기 특강이 인터넷상에서 멀리 퍼져나간 것을 계기로, 저자는 2014년 하반기에 제주, 부산, 광주, 대전, 강원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무료논술특강’을 매달 1회씩 진행했다. 그런데 청중의 반은 중·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이었고 나머지 반은 대학생과 직장인, 학부모였다. 글쓰기가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들만의 관심사는 아니었던 것이다. 이렇듯 청중이 너무 다양해서 강연 내용과 수준을 정하기 어려웠다. 중·고등학생을 중심에 두면서도 대학생과 직장인 들을 함께 배려하려고 노력했지만, 두어 시간 강연으로는 논리적 글쓰기 일반론과 논술 시험 실전 요령 둘 모두를 깊이 있게 다루기 어려웠다.
그래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을 집필했다. 첫째 권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일반 글쓰기를 다루었고, 둘째 권은 청소년을 비롯해 논술 시험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시험 글쓰기를 다루어 2015년 6월에 출간할 예정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30년 동안 쌓아온 작가 인생의 영업기밀을 가감 없이 풀어 놓았다. 이를 통해 글 쓰는 재주를 타고나지 않았더라도 누구든 노력하면 유시민처럼 쓸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독자들에게 전달해준다.
이 책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문화심리학』(21세기북스)는 그림과 사진, 심리학적·사회문화적 통찰이 총망라되어 있는 크로스오버 도서로, 전방위적 행보를 보여온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예술가적 면모를 본격적으로 선보인 첫 책. 지난 4년간 축적해온 내면의 사유와 성찰이 지성과 감성, 예술성을 아우르는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었다. 표지 그림 ‘외로움과 그리움 사이’ 역시 김정운의 작품이다. 나이 오십 넘은 남자가 홀로 밥해 먹고 빨래하며, 남는 시간은 오롯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다. 서툴지만 개성 있는 그림은 우리 삶에 대한 통찰을 이끌어내며, 심리학적 분석이 담긴 글을 통해 ‘자아’와 ‘세계’에 대한 주체적 성찰로 완성되었다. 거기에 일상의 찰나를 포착한 사진과 촌철살인의 유머가 더해져, 유쾌하고 편안한 ‘인간 김정운’의 면모까지 친근하게 담아냈다. 각 글의 말미에는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키워드들이 수록되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