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고추밭
시들은 잎새 속에서
고 빠알간 살을 드러내 놓고,
고추는 방년芳年된 아가씬양
땍볕에 자꾸 익어 간다.
할머니는 바구니를 들고
밭머리에서 어정거리고
손가락 너어는 아이는
할머니 뒤만 따른다.
1938년 ( 22 연전#1/4 ) 10월 26일

판권 페이지
1. 고추밭
2. 굴뚝
3. 길
4. 남쪽하늘
5. 눈
6. 둘다
7. 모란봉(牡丹峯)에서
8. 무서운 시간(時間)
9. 무얼 먹고 사나
10. 애기의 새벽
11. 그 여자
12.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