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제 시인의 새 작품집이 출간되었다. 이전 작품집과 달리 차갑고 녹슨 쇠의 이미지를 벗어나, 보다 감각적인 제목을 달았다. 이전 작품집에서 볼 수 있었던 '쇠'와 '녹'이라는 소재가 그의 직업적 삶과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인 만큼, 이번 시집에서도 여전히 차가운 금속에서 느끼는 고요하고 뜨거운 감정을 풀어내고 있다. 그 외에도『경계가 환하다』에서는 작가의 삶을 진솔하게 담았다. 구어체로, 친근한 사투리로, 때로는 욕설로도 쓰인 시 하나하나가 형이상학적이고 현학적이기보다 결국은 우리 주변의 가까운 이야기임을 역설하고 있다.

자서
1. 치마 밑 그 바다
쇠와 사랑은 1
쇠와 사랑은 2
굴삭기
절단사 아저씨
오래된 사랑
봄 사람
고인돌
니기미
허리띠
고양이 발톱
그날
문
흉터
노쫑골 서마지기
치마 밑 그 바다 1
2. 택호
학교 가는 길
발
택호
소꼴베기
초승달
참외서리
밀사리 밀, 콩사리 콩
대보름 날
나무장수
문디가시나
벌초
꾸지람
숟가락
아카시아
나락 먹은 소
3. 옛길
이사
잡초
봄
우리 집 꽃밭
나무의 몸부림
똑같다
까딱하면 까딱할 뻔
길
만어사
그믐달
그림자
능소화 지다
담쟁이
베롱나무
갈대
옛길
즐거운 향기
4. 별호
딸에게
현수 아재
오래오래 건강하십시오
욕쟁이 할매
외할무이
생일
울 할매
별호
덕바우 아저씨
그때는
우리 동네 잔칫날
울 아버지 이력서
치마 밑 그 바다 2
답장 1
답장 2
어머이 전상서
해설 : 쇠와 아버지와 육성(肉聲)의 세계 / 신상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