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님은 왜 법당 대신 길 위를, 목탁 대신 운동화를 택했을까!”
철인 스님에게 달리는 것은 달리기 이상의 일이다.
그의 발자국마다 우리네 이웃의 희로애락이 담긴다.
그에게 달리기는 기도이고, 수행이다.
12년, 8000킬로미터, 철인 스님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길 위를 달린 기록
“부처의 자비를 전하는 데 장소와 인종의 구분은 무의미하다.
당신이 있는 그곳이 바로 부처가 계시는 곳이다!”
“극한의 상황에 이르면 내 스스로도 수없이 자문자답을 하게 된다. 여기서 멈춘다고 누구 하나 뭐라고 할 사람이 없는데…. 새벽 2시, 굽이굽이 이어진 깊은 산골을 달리다 보면 간혹 전봇대가 내게 다가오기도 하고 발을 헛디뎌 아슬아슬할 때가 있다. 졸음이 밀려들면서 환각 상태가 찾아오고 앞이 보이지 않아 어지럼증이 도진다. 발은 물집이 잡혀 엉망이 된다. 한 발 디디기도 어려운 몸을 끌고 끝까지 완주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버티는 순간이다. 졸음이 몰려들면 허벅지를 꼬집고 뺨을 때리기도 하면서 달린다. 정말 이렇게까지 달려야 하나 싶어 눈물이 솟구칠 때가 있다.”

프롤로그
1부 ∥ 만행(萬 行), 나는 달린다
베트남 해우소 프로젝트
베트남과의 인연, 토안
안녕하세요, 이주노동자
스리랑카에서 온 스님과 다국적 부처님
신부들에게 잘해주세요
산부인과에 가다
새마을금고 잔고 0원
스님도 고기를 드세요?
우리나라에서 태어나는 무국적 아이들
울트라마라톤, 일본 1,000킬로미터
2부 ∥ 이주민 공동체의 꿈
아빠 스님
복지사 자격증을 딴 연꽃 같은 스님들
넘어져도 괜찮아, 오뚜기쉼터
야단법석 제주 라이딩
두만강을 건너온 지현이의 희망
달팽이 모자원에 찾아온 봄
독일에서 만난 아름다운 인연
3부 ∥ 출가 이야기
불교 동아리에서 동국대까지
세상에 내어주고 얻은 눈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
대둔사 부주지, 개 네 마리
진오는, 참 자비롭구나
오복 스님
• 진오 스님에 대하여
임동창/ 박원순/ 김명현/ 정목/ 김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