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웃이 느끼는 서러움, 삶의 버거움, 가족에 대한 사랑, 희망들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과 글을 통해 함께 하는 이들의 소중함과 이 세상이 살 만한 곳임을 일깨워 주며 때로는 따스함으로, 때로는 발칙한 상상력으로 수백만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박광수 작가가 이번에는 ‘세상을 경험해 보니 이제 조금은 알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가 지금까지 살아오며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괜찮다고 말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지금까지 버티고 견뎌왔으며,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으니까 말이다.
박광수는 이런 자신의 경험을 때로는 감성적으로, 때로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때로는 썩소를 날리며 세상을 어느 정도 겪은 인생 선배로서의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인상적인 그림으로 이 책에 담아내고 있으며, “즐길 것인지, 견딜 것인지 모든 것은 각자의 몫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걸어가고자 하는 우리들의 마음뿐”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통념에서 지혜를 골라내고 상식에서 오해를 걷어낸다 ‘편견의 힘’을 믿는 현직 트레이더, 경제학으로 세상을 읽다
경제학의 관점으로 세상 거의 모든 것에 깃들어 있는 불편한 진실을 들춘다. 저자는 “뻔한 얘기보다는 편견을 말하는 게 낫다”는 선언을 맨 앞에 내세우고, 마약과 성매매 그리고 사형 제도처럼 고정 관념에 갇힌 채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갖가지 이슈를 냉정하게 짚어 내려간다. 강간범을 사형해선 안 된다는 주장, 차별 없는 세상이 오히려 불평등하다는 주장 등을 경제학적 시각으로 풀어내는 통찰이 빛을 발한다. 또 김밥에서 삼성과 애플의 앞날을 읽는가 하면, 부부의 엇갈리는 이해관계 속에서 게임이론의 ‘내시 균형’을 찾아보기도 한다. 그리고 각자의 삶에서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으면 ‘선수’가 되어 ‘한 방’의 힘을 키우라고 조언한다.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은 상식과 고정 관념에 도전한다. 편견의 힘을 믿는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 목소리가 뚜렷하다는 소리다. 이를테면, 사람들은 흔히 차별 없는 세상이 공평하고 공정하다고 여기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차별 없는 능력 위주의 세상은 매우 불평등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차별은 그것을 없애려고 하는 사람들의 열망보다 경쟁의 심화로 말미암아 줄어드는 법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