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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을녘 뒤안길에서
- <성종화> 저
- 두 번째 내는 수필집이다
고희가 되어 늦게 글 쓰는 인연이 닿아서 첫 번째 수필집을 그동안 살아오면서 보고 겪고 느낀 일들을 모아「늦깎이가 주운 이삭들」이라는 패를 달아 감히 세상에 내놓아 보았다. 내 딴에는 만용을 부려본 셈이다.
그 책머리에서도 말하였지만 아직 습작기의 태를 못 벗은 잡문에 지나지 않는 글들이었다. 얼굴이 두꺼워지면 부끄러운 줄을 모르게 되는 모양이다. 나이가 들어가면 생각도 깊어지고 든 것도 그에 따라 있어야하는데 오히려 속은 비고 얼굴이 두꺼워져 제 몸 발가벗겨서 세상에 내 놓으면서 부끄러운 줄을 모르는 짓을 하게 되었었나 싶다.
이번의 글도 역시 신상주변의 이런저런 일들을 소재로 쓰게 된 것들이다. 그런 소재 외에 내게 따로 쓸 소재가 없어서 이기도 하다. 수필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수필 나부랭이(?)를 벗어나지 못한 글들이라 수필이라는 이름 달기가 심히 부끄럽다.
정장을 한 근엄한 얼굴이기 보다는 허름한 옷에 웃음이 헤픈 이웃집 노인네로 살고 싶었던 것이 내 참모습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았다. 지하철이나 시내버스에서 쉽게 편하게 만나는 부담스럽지 않은 한 사람의 노년의 일과를 이글을 읽으면서 느껴 주었으면 한다.
그런 일상의 생활가운데서 공감을 하게 되는 부분이 이 글 가운데 있다면 이는 글을 쓴 사람으로서 더 바랄 것이 없는 고마운 일이라 하겠다.
이런 글을 평설을 해 주신 문학평론가 박양근 교수님. 어려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쾌히 출판을 맡아주신 작가마을 배재경 대표님과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 성종화, <책머리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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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화상
- <권환> 저
- 권환 시인의 제1시집.
조선프롤레타리아 예술동맹(카프)에서 활동한 권환 시인은 작품세계에서도 예술적인 가치보다는 주제적ㆍ이념적 가치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대체로 현실에 대하여 느끼는 자신의 무력감이라든가 한계의식 같은 것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
<한국대표시집-정본> 시리즈는 우리나라 근·현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詩) 작품집의 원본을 손상하지 않고, 일부 현대어와 맞춤법에 따라 정리, 감수한 정본(正本) 시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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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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